휴학은…

여행이다.

김수환 추기경과 작가 최인호 씨의 대담에서 추기경은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긴 여행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라 답했다고 한다.

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. 공상에서나 품었던 좋은 생각들을 의지로 굳히고, 몸을 부단히 움직여 실천을 통해 체화하고 습관하는 일. 그래서 진리가 나를 자유케 하는 데 도달할 수 있을까.

시도해 볼 일이다. 하나님 인도하소서.

휴학 기간 동안 소중한 열매, 그 열매가 나의 실천과 습관으로 올올이 맺어지게 하소서.

추기경님은 그날 대담에서 내게 한 가지 수수께끼 같은 화두를 던졌다.

“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가장 긴 여행이 뭔지 아세요?” “모르겠습니다.”

그러자 추기경님은 자신의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.

“바로 ‘머리’에서 ‘가슴’으로 가는 여행이지요. 나 역시 평생 이 짧아 보이는 여행을 떠났지만 아직 도착하기엔 멀었소이다. 기독교인들은 항상 반성과 회개를 통해 조금씩 우리 마음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하느님께 나아가고 예수를 닮아가야 합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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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epsky3에 대하여

Stanford Grad Stude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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